경기 GTV  : 2021.03.26

[앵커멘트] 경기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평화 ODA와 경기도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 토론회를 마련했습니다. 경기도형 평화 ODA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는데요. 경기 GTV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마트 교실 조성과 사막화 방지 산림 협력 등 개발 도상국에 다양한 원조를 지속해온 경기도.

올해부터는 인도적 지원과 개발을 넘어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경기도형 평화 ODA를 추진합니다.

[싱크] 이재강/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의 지방정부로서 평화 ODA를 통해 대한민국 지방 분권 협력을 선도하고 분단을 넘어 세계 평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려고 합니다. “

경기도가 새롭게 추진할 평화 ODA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싱크] 김성규/국제개발협력학회 회장

“저희가 그동안 많은 개발협력 사업을 해왔는데 이것이 분쟁, 갈등 지역에 평화를 가져다주었냐는 의문에서 시작이 되어서 평화라고 하는 것들이 오히려 개발 협력에 중요한 전제 조건이 될 수 있다는 거죠. “

전문가들은 국제 사회의 개발원조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매년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인도적 지원과 개발을 넘어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특히 지방정부에서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속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기도는 우선 세계 지방정부 연합 아•태지부에 평화 ODA 위원회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싱크] 신준영/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경기도는 평화 ODA 위원회를 아•태지역 평화 ODA 플랫폼으로 발전 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이 위원회에서 아•태지역 내 지역 정부 차원에서 추진해온 ODA 사업사례와 성과를 공유할 수 있고 역내 개발도상국 지방정부의 인도지원 사업 수요를 발굴해 사업화 할 수 있습니다. “

세계지방정부연합은 경기도형 평화 ODA를 적극 지지하며, 역내 지방정부 간 협력을 강화한다면 재난, 기후변화, 분쟁 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도는 평화 ODA에 관한 각계의 의견을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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