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12월 13일(금) 한성대학교에서 “격차와 분열의 시대, 지속가능성을 위한 책무성”을 주제로 국제개발협력학회 동계학술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조 강연을 비롯해 총 28개의 세션이 마련되었으며, 외교부와 KOICA를 포함한 8개의 기관과 약 2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하여 역대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개회식은 강민아 국제개발협력학회 회장(제17대)의 개회사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한성대학교 이창원 총장, 외교부 박종한 개발협력국장,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이 축사를 전했습니다. 기조 강연에서는 유엔사회발전연구소  IIcheing Yi 선임 연구조정관이 “The SDGs and Beyond: Navigating the Future of Global Development”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Post-SDGs 시대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과제를 논의하며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다채로운 세션이 마련되었습니다. 외교부는 ‘한국 ODA 진단과 전망’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국 개발학의 위상과 의의’를 중심으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한성대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한국 대학의 책무성’, 해양수산개발원은 ‘한국 해양수산 ODA 현주소와 향후 추진 방향’, 한국개발연구원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지식공유의 도전과제와 방향’을 각각 주제로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한국환경연구원, 서울대학교 GSIS BK21, 서울대-월드비전이 주최한 세션에서는 기후변화를 주제로 환경과 인간의 공존과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동계 학술대회에서는 개인 연구자들의 논문 발표 세션과 멘토링 세션이 마련되어 연구자들의 학문적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인 연구자들은 디지털 전환, 평가 연구, 국제개발협력의 새로운 의제를 주제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활발한 논의를 펼쳤습니다. 멘토링 세션에서는 “Exploring Multi-Faceted Approaches in International Development: Migration, Aid, and Empowerment”를 주제로, 국제개발에서의 이주, 원조, 역량 강화라는 세 가지 주요 요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접근법을 탐색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국제개발협력학회의 여러 분과에서는 개발협력 생태계 내의 다양한 의제에 대한 실무적·학술적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2024년 국제개발협력학회 동계 학술대회는 SDGs가 지향하는 지속가능성, 격차 완화,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우리의 책무성과 접근 방식을 다각적으로 조망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는 2025년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전북대학교에서 ‘2025년 국제개발협력학회 하계 학술대회’가 개최됩니다. 급변하는 국제개발협력 환경 속에서 어떤 의제들이 논의될지 학회원 분들의 많은 기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