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3rd UCLG ASPAC HDP Nexus Committee Meeting

지난 10월 10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UCLG ASPAC 산하의 HDP Nexus 위원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작년 9월 제1회 위원회 이후 세번째로 개최된 이번 위원회에는 총 12개국 지자체 회원 약 50명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평화 ODA 관련 위원회의 지난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에 큰 관심을 보였다.

마영삼 한국-아랍 소사이어티 사무총장이 이번 위원회 좌장으로 환영사를 했으며, 위원장이 위원회의 공동의장인 Dr. Bernadia Tjandradewi (Secretary General of UCLG ASPAC), Mr. Pok Sokundara (Secretary General of NLC), Mr. Krishna Neupane (Secretary General of ADCCN) 세 분을 소개하는 것으로 위원회가 시작되었다. 이어서 김영준 경기도 국제관계대사가 경기도 평화 ODA와 HDP Nexus의 목표를 언급하며 참가자들의 지지에 각별한 감사를 표했다.

김성규 국제개발협력학회(KAIDEC) 회장은 올해 진행된 위원회의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위원회는 지난 8월 역량강화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Stage1과 Stage2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국제개발협력과 평화 ODA, HDP Nexus의 이해를 돕고 Project Concept Paper(PCP) 작성의 기본이 되는 이론을 교육했다. 지난 9월에는 Stage3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였다. 캄보디아 프놈펜, 인도네시아 세마랑과 자야푸라 지역에서 온 참가자들은 교육을 통해 PCP를 실제로 작성해보는 연습을 했으며, 한국에서 참가한 전문 컨설턴트는 이들에게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했다. 위원회는 향후 PCP 작성의 구체화와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참가 지역별 현지에서 세부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파일럿 프로젝트를 아울러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사이버대 권구순 교수는 2021년 경기도에서 진행한 Mine Action 사업을 소개하며 해당 사업이 인도적 지원, 지속가능한 개발, 평화구축의 연결고리에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메콩강 하류 지역의 통합관리 역량강화를 통해 포용적 사회경제적 발전을 도모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경기도의 평화 ODA 사업이 HDP Nexus를 기반으로 발전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부산국제교류재단 연경심 개발협력팀장은 부산시의 성공적인 ODA 사업들의 성과 사례를 발표하며 현지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발전 동향을 파악하는 것과 도시 간 관계에 기반한 목표 지향적 접근법을 강조하였으며, 특히 다차원적인 이해관계자 참여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UCLG 본부의 Ms. Sara Hoeflich 는 올해 진행된 역량강화교육프로그램이 ODA 파일럿 사업 발굴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사업 범위를 확장하길 바란다고 언급했고, 네팔 ADCCN의 Mr. Krishna Neupane는 평화조성의 개념이 기후변화 등의 자연재해 범위까지 확장되어 있음을 상기시키며 향후 경기도의 평화 ODA의 역할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냈다.